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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어느날 잊고 싶지 않은...

어릴적 꿈꾸었던 영웅...

by ZUSIN 2015. 5. 18.

 

 

어릴적 꿈꾸었던 영웅.
그리고 난 어른이 되면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않을줄 알았고
약자를 지키며 강자에게 맞서리라 생각 했다.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니
불의를 보며 넘기는 법을 알게 되었고
약자를 밟고 올라서서 강자에게 고개 숙이는법을 배웠다.
영웅은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는거라 단정 지었고
나는 영웅이 될수 없다라는걸 깨달 았을때
나말고 다른이가 영웅이 되었으면 했다.
그 영웅이 나대신 싸워 주기를 바랬으며 나는 가만이 있어도 세상이 바뀌길 바랬다
그렇게 나에게 영웅이란 나의 이기심을 채워주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오늘 골목에서 만난 영웅은 나의 이기심을 채워 주진 못했다.
하지만 내 마음은 뜨거움으로 가득 차는 걸 느꼈다.
그 뜨거움은 너희를 영웅으로 느끼기에 충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