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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위스

[스위스 여행]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한적하고 아름다웠던 링게른, 브리엔츠(Brienz) 호수 마을

by ZUSIN 2018. 8. 9.

 

링게른, 브리엔츠(Brienz) 호수 마을은 내 일정에 없었던 곳이 였다. 인터라켄(Interlaken)을 가기위해 열심히 운전을

하던중 멋진 호수가 보여서 급하게 차를 세우고 들렸던 곳이였다. 스위스는 곳곳에 정말 이쁜곳이 많았다. 그래서

중간 중간 차를 세우고 보고 가는 일이 많아 항상 목적지에는 제시간에 도착 하지 못했다. 아름다운 것 들에 취해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게 스위스의 매력 인듯 했다.

 

 

 

링게른 호수 마을

 

인터라켄(Interlaken)을 가던중 처음으로 만난 링게른 호수 마을

호수가 꽤 컸다. 그 주변으로 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고 뒤로는 알프스의 설산이 보였다.

시간대만 잘 맞았더라면 호수에 비친 마을 풍경의 반영 사진을 찍어도 멋있었을 텐데 좀 아쉬 웠다.

 

 

 

호수 근처에는 나말곤 아무도 없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이렇게 사람을 한명도 마주치지 않은곳이 없다보니 쫌 이상했지만 호수가 다 내꺼 같아란 생각이

들어 좋았다.

 

 

 

 

호수 뒤편으로 기차가 다녔다.

 

 

 

 

링게른 호수 위로 노란색인 앙증맞은 보트 한대가 지나갔다.

 

 

 

 

호수를 바라보며 차로 가는중 엄청 큰 교회? 성당? 건물이 보였다.

 

 

 

 

차로 가다 풍경이 이뻐서 다시 멈춰섰다

시간이 많다면 이런 곳에서 앉아서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그냥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했다.

난 여행을 급하게 하는 편은 아니여서 한곳에서 시간을 충분히 소비하는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머물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여행에서는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조급함도 같이 존재 하는것 같았다.

일년내내 여행만 하면 그런 마음이 없어질 테지만 먹고 살아야 되다 보니 아~ 슬픈 현실이여 ~~

 

 

 

 

차로 조금더 올라가니 링게른 호수를 감상하는 듯한 중절모를 쓴 신사 아저씨 나무조각이 서 있었다.

 

 

 

 

링게른 호수가 저멀리 보이고 초록초록한 벌판에 집들이 있었다.

 

 

 

 

그네를 타는 아이들을 만났다. 링게른 호수를 보면서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 였다. 나도 그네를 한번 타고 가야지 하고

기다렸는데 아이들이 좀처럼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아 그냥 포기 했다.

 

 

 

 

 

정상쯤에 올라 오면 링게른 호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뷰 포인트를 만날수 있다.

다른 생각은 않난다. 그냥 아름 답다라는 생각 밖에는....

사진이라는게  항상 그렇다. 실제 눈으로 보는 감동은 절대 담을수 없다.

이럴땐 더 많이 찍어 좋은 사진을 만들려기보다 그냥 더 많이 눈으로만 담는 시간을 가지는게 중요하다.

 

 

 

브리엔츠(Brienz) 호수 마을

 

링게른 호수에서 30분정도 달리다 보니 또다른 호수가 눈에 보였는데 이곳이 브리엔츠(Brienz) 호수 였다.

여기에는 브리엔츠 기차역이 있어 찾아오기 편할 듯 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제일 먼저 보인 곳이 선착장 이였다.

 

 

 

 

브리엔츠(Brienz) 호수에도 유람선이 있었다. 스위스 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무료인데 난 가지고 있지 않아 유람선은

타지 않았다.

 

 

 

 

멋진 풍경들을 보여주려 떠나던 유람선

마음은 유람선 안에 있었지만 현실은 표구입은 생각하지 않았던 여유롭지 못한 배낭 여행객이라 슬프다...

 

 

 

 

브리엔츠 호수 뒤편으로는 정원이 넓던 이쁜 집들이 있었다. 이런곳에 살고 싶다.

 

 

 

 

집안에 아이들 놀이터 까지 있었다. 우린 놀이터나 가야 흙을 만질수 있는데 이곳에 사는 아이는 앞으로는 에메랄드빛

호수와 설산들을 바라보며 집안에서도 이렇게 놀수 있다는걸 생각 하니 부러워 졌다.

 

 

 

 

오리가 서로 만날 약속 잡혀 있었나 보다.

 

 

 

 

브리엔츠(Brienz) 호수 마을은 링게른 호수 마을 보다 집들이 더 촘촘히 모여 있었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돌아 오는 시간인 듯 했다. 부모님과 같이 오던 아이들도 있었지만 맨앞의 혼자 오던 아이를

보니 부모님 두분다 직장을 다니셔서 나도 늘 혼자 집으로 돌아왔던 어릴적 생각이 났다.

 

 

 

 

바닥에 커다란 체스판도 있었다. 이렇게 큰체스를 누군가가 두기는 할까? 아님 그냥 장식품 일까? 궁금 했다.

 

 

 

 

브리엔츠(Brienz)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나무로 만든 조각 들이 많았다. 그이유는 브리엔츠 마을에 나무 를 조각하는

공방들이 많다고 한다.

 

 

 

 

아무도 방해 받지 않을것 같던 곳에서 혼자 있던 남자

 

 

 

 

알프스 하이디 소녀가 생각 나던 동상도 있었는데 이 동상은 주인공은 누구 인지 모르겠다.

 

 

 

 

벤치에 혼자 앉아 호수를 바라보던 여인

 

 

 

 

브리엔츠 마을에서 치즈태비처럼 보이는 고양이도 만났다.

 

 

 

 

어이 동양 자네 날찍는 거냥?

그대는 내가 신기 하겠지만 나도 그대가 신기 하다냥...

 

 

 

 

난 길고양이 인줄 알았는데 이 집이 녀석의 집이 였다.

자식~ 나보다 좋은데 사는 구만~~

 

 

 

 

 

이렇게 일정에도 없었던 링게른, 브리엔츠 호수 마을을 본 건 참 좋았다.

분위기에 이끌려 혹은 풍경에 이끌려 계획하지 않았던 곳에 머무는 것이 스위스의 매력 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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