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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어느날 잊고 싶지 않은...

나는 그 질서 속에서...

by ZUSIN 2015. 4. 20.

 

 

한줄로 한명씩 유치원에서 부터 배웠던 질서라는 것이였다
질서는 당연히 지켜야 할것이라고 생각 하며 살았다
한줄로 한명씩 그 당연한 질서속에서 내 차례를 기다리는게 짜증이 났었다.
극장을 갈때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버스를 탈때도
내가 좋아하던 햄버거 가게 앞에서도
내가 설레고 좋아하는것을 기다리는데도 불구하고 그 질서의 기다림이 싫고 짜증이 였다.
오늘 내가 만난 그들을 달랐다.
3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하는 그 긴줄 속에서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난 그 미소를 바라보면 서도 여전히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미간이 찌프려졌다.
그 들은 그 질서 속에서 미소를 지었고
나는 그 질서 속에서 한숨을 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