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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너와의 거리 사십 일곱 발자국...63

#3. 조금더 다가올수 있도록... 내가 보는 세상... 너가 보는 세상.... 그렇게 틀지지는 않을꺼야... 조금 다를 뿐이지... 너는 내려다보고 나는 올려다 보고... 그렇게 눈맞춤 하면서...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볼께... 조금더 다가올수 있도록... 2015. 2. 16.
#2. 그래서 내맘도 얼었나 보다... 내가 걷는 이 길이 차갑다... 내가 쉬는 이 곳도 차갑다... 점점 늘어만 가는 회색 벽들이 차갑고... 너희 들의 시선이 차갑다... 너희 들의 마음이 차갑다... 그렇게 나는 하루종일 차가운 것들과 만난다... 그래서 내맘도 얼었나 보다... 2015. 2. 16.
#1. 좁혀지지 않는거리 사십 일곱 발자국... 쓰레기통을 뒤지며 이곳 저곳에 나타나는 그저 그런 존재였다 너는... 밤에 갑자기 나타나 뛰어 가는 바람에 놀라기도 했었고 큰 소리로 울어대 잠설치며 짜증도 났었다. 로드킬로 죽어버린 모습을 보고 아침 출근길이 기분 나뻐지기도 했었다. 모두가 말하는데로 나역시 도둑 고양이라고 불렀고 그렇게 부르다 보니 내 머리속에는 너에 대한 부정적 생각들이 하나씩 늘어 갔다 어느날 문득 내 가슴에 들어온 너... 그리고 좁혀지지 않는거리 사십 일곱 발자국... 시간이 오래 걸리 더라도 한발짝 한발짝 거리를 좁혀갈수 있길... 그리고 내손에 너의 감촉이 느껴지길 바라며... 안녕 반갑다 오늘도... 2015.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