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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숏193

#23. 그 익숙함이 날 멈춰서게 한다... 내 눈 앞으로 지나가는것들... 자동차, 사람들, 뛰어노는 아이들... 매일 보는 것 들이지만 난 왜 아직도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지... 눈에 박힐만큼 익숙해진 모습이지만 난 왜 아직도 지나가기만을 바라는지... 그렇게 오늘도 내 눈앞에 익숙함들이 지나가고 있다.. 그 익숙함이 날 멈춰서게 한다... 2015. 4. 26.
#21. 난 당신이 걱정 됩니다... 당신이 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이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자꾸만 당신의 발자욱 소리가 들리는듯 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만 갑니다. 당신을 알게 되고 설레임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느끼고 따스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따스함이 꽁꽁 언 내 심장을 살포시 녹여 주었습니다. 당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난 당신이 걱정 됩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다만 당신이 걱정 됩니다. 그래도 보고싶은 내 마음은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내게 배고픔을 해결줬던 음식보다 그냥 당신이 더 그리워 질것 같습니다. 2015. 4. 20.
#20. 돌아갈곳이 있다는 것... 당신은 매일 학교에 가고, 회사에 가고,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나요? 그래도 나는 돌아갈곳이 있는 당신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반복 되는 일상에 지친 당신의 하루의 끝에는 항상 그대를 포근히 안아줄 돌아갈곳이 있다는 것... 제겐 그것이 너무나 큰 행복으로 보입니다. 2015. 4. 20.
#16. 너의 편안함... 내 눈엔 너가 한복을 입고 단아하게 앉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기왓장과 어우러져 살포시 쳐다보는 너의 모습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아주 오래전 향수를 느끼게 해 주었다. 지붕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렇게 단아한 모습으로 쉬는 너의 모습을 자주 봤으면 좋겠다. 점점 지붕이 사라지고 옥상이란 단어가 입밖에 자주 쓰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너의 편안함의 공간이 사라지게 되서 미안해 진다. 2015.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