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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고양이의 묘한 이야기

코는 길어 지지 않아요! 고양이 키오가 있는 피노키오 책방

by ZUSIN 2015. 4. 22.

 

봄의 개나리 같은 노란색의 피노키오 책방은 주인장님께서 책방을 여는게 꿈 중 하나였다고 한다.
바로 그 꿈이 실현된 곳 이기도 하다.
요즘 같은 출판 불황시대에 책방을 낸다고 망할꺼라고 괜찮겠냐는 주변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할까 싶어 용기를 내서 책방을 열었다고 한다.

 

 

 

 

 

책방 이름을 지을 때 동네 책방답게 사람들이 쉽게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때 주변에서 주인장님 영어식

이름이 피노이니까 피노키오로 하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엔 너무 흔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피노키오가 마침 그림 동화책이고, 책 속에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서 책으로 인해 사람들이

변화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피노키오로 결정했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친숙한 책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집도 피노키오 책방 옆으로 이사를 했다고 했고 자신도

이곳 연남동의 주민으로 동네 사람들과 무언가를 같이할 수 있는 것이 없을지를 항상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동네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 주고 동네에 이런 곳이 생겨서 반갑다고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한다고 한다.

 

 

 

 

피노키오 책방에는 고양이 키오가 있다.

 

 

 

 

 

키오는 피노키오 책방을 시작하면서 가족이 된 고양이라고 한다. 집에 또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아이는 하트

무늬를 몸에 갖고 있어서 이름이 하트라고 한다. 키오랑 남매 고양인데 겁이 많아서 아직 책방엔 못 나 온다고 한다.

 

 

 

 

 

키오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피노키오 책방 주인장님

 

 

 

 

 

키오, 하트와 함께 살면서 책꽃이 한편에 고양이 책 섹션이 생겼다고 하니 두 남매가 피노키오 책방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느낄수 있었다. 

 

 

 

 

 

입구 문에는 피노키오가 책을 보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피노키오 책방에는 상업성이 강한 책보다는 개인이 수작업으로 만든 책들이나 의미가 있는 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작가분들이 그린 작품 엽서도 판매 되고 있었다.

 

 

 

 

 

천장에도 책이~~

저건 인테리어의 일부분인가?

 

 

 

 

 

그림책들을 보시던 주인장님~

 

 

 

 

 

이봐 주인장 집사 난 당신을 지켜 보고 있다구~~

 

 

 

 

 

개인적으로 재미있다 생각되던 일러스트 엽서 였다.

 

 

 

 

 

 

피노키오책방의 안쪽 벽면에는 한 작가님의 전시회도 열리고 있었다.

이렇게 피노키오 책방은 책방의 역활만 하는게 아니라 전시공간 때론 음악회 또 주민 영화관 으로도 변신 하다고 한다.

 

 

 

 

 

난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다 냥~~

고양이 키오도 경계가 있는 편이 여서 높은 책장에 자주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 진다.

 

 

 

 

 

피노키오 책방의 일러스트 그려진 책들

 

 

 

 

 

일러스트가 그려진 책들은 여러 나라의 책들이 있었다.

책수집이 취미인 사람들에게는 피노키오 책방이 보물창고 역활도 할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작은 바람이자 소망은 모든 동네 분들이 큰 부담 없이 이곳을 들락날락 했으면 한다고 했다.
너무 작은 공간이라 무언가를 사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돼서 못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데 전혀 그런 걱정 하지 마시고

그냥 편안히 들어와 키오랑도 놀아주고 앉아서 책도 보시고 이야기도 나누시고 동네의 소통을 할수 있는 장소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