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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위스

[스위스 여행] 입에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체르마트 (Zermatt)

by ZUSIN 2018. 8. 17.

 

내가 스위스 여행을 떠난 이유가 체르마트(Zermatt) 보기 위해서 였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체르마트에서 보냈다. 3일이란 시간을 체르마트에서 보냈지만 그 시간이 부족했다란 생각이 정도로 정말 멋진 곳이였다.

누구나 체르마트의 풍경들을 보면 와~ 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올 것이다. 그만큼 눈에 보이는 모든 것 들이 아름다운 곳이였다.

 

 

 

 

체르마트(Zermatt)로 들어가는 출발은 태쉬(Tasch)역에서 시작 된다. 태쉬역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고

체르마트로 들어 가는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 체르마트로 바로 들어가는 도로는 있지만 차를 가지고 갈고 없는 이유는

청정지역인 체르마트를 공해나 매연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위해 전기차 밖에 출입이 않되기 때문이다.

체르마트에서 보내는 일정이 길다면 다른 지역들을 보고 저녁에 태쉬에 도착하는 스케줄을 짜고 태쉬에 있는

호텔에서에서 하루 숙박을 한다면 호텔 주차장을 저렴한 비용에 이용 할수 있으니 태쉬역 주차장보다 주차요금을

절약할수 있다.

 

 

 

 

체르마트로 가는 빨간 열차

스위스는 기차 여행 이라는데 나는 렌트카로 여행을 해서 스위스에서 처음 타보는 열차였다. 

다음에  스위스를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때는 꼭 열차 여행을 할 것 이다. 스위스의 멋진 풍경들을 운전을 하느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게 아쉬웠기 때문이다

 

 

 

 

열차 안에도 붉은색이 많았다 스위스 국기 색깔이 붉은 색이여서 그런가?...

사람이 없어 마치 열차를 전세 낸 것처럼 이용했다.

 

 

 

 

드디어 체르마트로 출발

열차안 에서 체르마트를 볼 생각을 하니 설레였다. 하루하루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 에게 설레임과

엔돌핀을 마구마구 느끼게 해줄수 있는게 여행이 아닐까 생각 된다.

 

 

  

 

체르마트 역에 도착 했다. 역 광장 앞에는 귀엽게 생긴 전기차 택시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3일동안 지낼 호텔에서

전기차를 보내줘 그걸 타고 호텔까지 이동했다. 호텔마다 전기차 서비스를 하는것 같았다. 도착해 전화하면 역앞까지

픽업을 온다. 전기차를 타보니 크지 않고 시트에 쿠션감은 별로 없었다. 체르마트는 크지 않은 마을이라 짧은 거리만

이동하는 전기차라 그런듯 했다.  

 

 

 

 

호텔에 짐을 풀자 마자 바로 마테호른(Matterhorn)를 보기위해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가기 위해 서둘러 나왔다.

서두른 이유는 날씨가 맑아 마테호른이 잘 보였기 때문이였다. 마테호른은 고산지대에 있어 구름이 가리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날이 많다고 들었기 때문에 무조건 마테호른이 잘보인다면 다른 일정을 포기하더라도 먼저 봐야 된다.

 

 

 

 

고르너그라트(Gornergrat)로 전망대로 가는 열차 매표소에 도착

매표소 앞에 열차 출발 시간표가 있으니 그걸 보고 원하는 시간에 열차를 탑승하면 된다. 스위스 패스는 50%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나는 스위스 패스가 없었기 때문에 제값 다내고 표를 구매 했다.

 

 

 

 

체르마트는 스키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역안에는 스키등을 거치할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되있었다.

 

 

 

 

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로 가는중

고르너그라트 열차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열차로 세계 최초의 톱니궤도 열차 이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일년 내내 갈수 있는 체르마트의 유일한 전망대라고 한다.

전망대까지는 약 30~40분 정도 걸리는 듯 했다.

열차를 타게되면 오른쪽편에 마테호른이 있으니 꼭 오른쪽 자리를 앉아 가야 마테호른을 감상하며 갈수 있다.

 

 

 

 

열차안에서 마테호른(Matterhorn) 바라보니 밑부분에 살짝 구름이 끼어 있었지만 맑은 날씨에 감사하며 풍경을 감상했다.

 

 

 

 

20분정도 열차를 타니 마테호른이 뒤에서 보였다. 열차를 타면서 본 풍경들은 하나 하나가 그림 같았다.

 

 

 

 

중간 중간에 휴게소들도 보였다.

 

 

 

 

대자연에서 스키를 타는 기분은 정말 좋을 것 같았다. 나도 나중에는 체르마트에 한번 더 와서 아름다운 설산들을

바라보며 스키여행을 꼭 하겠다고 생각 했다.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에 도착 했다. 고르너그라트전망대는 해발 3089m에 위치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산인 백두산이 해발 2744m인데 백두산 보다 높은 곳까지 기차가 운행되다니 역시 스위스 다웠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이렇게 제설 작업을 계속 하기 때문에 눈이 쌓여 있지 않아 안전 하게 다닐수 있다.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에 올라오니 마테호른의 밑부분이 구름에 가려 있었다. 날씨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깨끗한 마테호른을 보려면 구름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뭔가 분위기 있게 보드위에 앉아서 설산을 바라 보던 사람

 

 

 

 

워낙 지역이 넓어 마치 슬로프를 전세 낸듯히 스키를 즐길수 있다. 

 

 

 

 

어린 아이도 대자연에서 스키를 즐기려 준비 중이다.

 

 

 

 

갑자기 강아지가 있어서 어디서 왔지? 하고 궁금 했는데

 

 

 

 

노부부가 같이 하이킹을 하던 강아지 였다. 스위스는 개들도 이런 풍경을 보며 하이킹을 할수 있는 행복한 나라란

생각이 들었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며 하이킹을 하던 산악인 같은 포스가 느껴졌던 사람들

 

 

 

나도 고르너그라트 전 정거장인 로텐보덴(Rotenboen)까지 하이킹을 했다. 겨울시즌이여서 눈밭 밖에는 없었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들을 보며 걸으니 마음까지 시원해 졌다.

겨울시즌 하이킹을 할때는 썬크림과 선글라스를 꼭 챙겨가는게 좋을듯 하다. 눈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고

살이 많이 탄다.  난 두개다 챙겨 가지 않아 눈밭의 눈부심을 제대로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다. 

 

 

 

 

V자로 뻗은 산 밑에는 조그맣게 마을들이 보였다.

 

 

 

 

마테호른(Matterhorn)위로 날아가던 비행기

 

 

 

 

마테호른를 실컷 구경하고 다시 체르마트로 내려 갔다.

 

 

 

 

체르마트의 중심지인 반 호프 거리의 모습

맥도날드부터 레스토랑, 술집,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 모든걸 즐길수 있어서 체르마트에서 제일 많이 다녔던 곳이기도 하다.

 

 

 

 

유럽의 현금 지급기는 이렇게 벽에 붙어 있는게 많았다. 비오면 비를 맞을것 같은데 방수 기능도 탑재 되어 있나?

 

 

 

 

반 호프 거리는 그리 크지 않아 길게 뻗은 길을 따라 걸어다니다 맘에드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상점을 구경 하면 된다. 

 

 

 

 

반 호프 거리를 걷다보면 성 마우리티우스 교회와 마테호른 박물관이 나온다.

교회 앞에 원형으로 된 건물이 마테호른 박물관이다.

마테호른 박물관은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무료다. 내부 에는 마테호른의 첫 등반에 성공한 에드워드 윔퍼 원정대의

관련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길을 걷다보니 테니스장도 있었다.

 

 

 

 

체르마트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던 마터비스파(Mattervispa)강

 

 

 

 

부지런 한 사람들만 볼수 있다는 마테호른 꼭대기부터 서서히 붉게 물드는 일출 모습.

난 아침 잠이 많은 관계로 마테호른의 일출 모습은 억지로 일어나 단 한번만 보았다.

여행은 부지런해야 많은걸 볼수 있는데 말이다.

호텔이 어디냐에 따라 마테호른의 전체 모습을 볼수도 있고 일부만 보이기도 한다. 내가 묵은 호텔에서는 마테호른의

꼭대기 부분만 보였다.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를 가기위해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는 길에도 마테호른이

보인다. 체르마트 풍경은 어디서 보든 다 아름답다.

 

 

 

 

작업을 하던 아저씨 작은 포크레인이 귀여 웠다.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케이블 탑승장

케이블 탑승장은 반호프 거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전기 택시를 이용 하여도 되지만 천천히 산책 하는

마음으로 체르마트 풍경들을 보면서 가면 그다지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로 가기 위해서 한번에 올라 가는게 아니라 3번의 케이블카를 갈아 타야 된다.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이 퓨리(Furi)이다. 이곳까지는 8인승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

퓨리에서 트록케너 슈텍(Trockener Steg)까지는 커다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며 마지막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도착하는곳이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이다.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는 3883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이고 체르마트에서 오를수 있는 최고 높이의

전망대 이다.

혹시 고산병이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퓨리 내려서 쉬고 트록케너 슈텍에 내려서 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후 몸을

적응시켜 올라가는걸 추천한다. 참고로 내가 탔던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케이블카 안에서 한 외국 여성이

고산증세 때문에 구토를 하는 바람에 내 신발과 바지가 구토를 맞아 받기 때문이다. 

 

 

 

 

케이블카 뒤로 보이는 체르마트

 

 

 

 

드디어 체르마트 전망대중 최고 높이에 있는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에 도착 했다.

이곳에서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예수상이다.

 

 

 

 

웅장한 알프스를 볼수 있는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날씨까지 맑아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구름과 같은 위치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 밑에 있는 건물은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지만 설산 밑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림 같았던 곳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내려와서 마을로 가던중 마주 친 턱시도 고양이

 

 

 

 

수네가(Sunnegga)전망대 까지 갈수 있는 산악열차 푸니쿨라 를 타는곳

 

 

 

 

산악열차 푸니쿨라 타러 가는 곳이 마치 우주선을 타러 가는곳 같은 터널이 있었다.

 

 

 

 

45도 경사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는 아담한 산악열차 였다.

 

 

 

 

슈네가(Sunnegga) 전망대에 있는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눈앞에 풍경을 바라 보고 있으면 힐링이 저절로 된다.

 

 

 

 

수네가(Sunnegga) 전망대는 체르마트에서  푸니쿨라로 5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라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 이 들었다.

 

 

 

 

운좋게도 체르마트 3일 일정중 2일이 맑은 날이여서 구름이 살짝 끼기는 했지만 마테호른의 웅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걸 감사했다. 역시 여행은 날씨가 가장 좌지우지 하는 것 같다.

너무나 멋진 풍경을 보여준 체르마트 덕에 다음 일정의 스위스 풍경들이 시시해 보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스위스는 스위스 이니까 라는 생각을 하며 체르마트를 뒤로 한채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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