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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지붕위의 고양이

지붕위의 고양이 # 23

by ZUSIN 2018. 7. 25.

 

내가 걷는 이 길이 차갑다.

내가 쉬는 이 곳도 차갑다.

점점 늘어만 가는 회색 벽들이 차갑고

너희 들의 시선이 차갑다.

너희 들의 마음이 차갑다.

그렇게 나는 하루종일 차가운 것들과 만난다.

그래서 내맘도 얼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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