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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카페10

노란태비 고양이 면장님이 반겨주는 어쩌면사무소 약수역에 내려 5분정도 언덕과 게단을 오르면 노란태비 고양이 면장님이 반겨주는 어쩌면사무소를 만날 수 있다. 고양이 쩜이가 있는 어쩌면사무소는 카페이면서 동시에 공간 대여 장소이기도 하다. 어쩌면사무소의 주인장님은 두분이신데 둘다 과거에 시민단체활동에 몸담기도 했다고 했다. 심각하고 거창한 운동도 있겠지만 살면서 자연스럽게 이뤄가는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 주인장님은 이를 위해 공간을 물색하던 중 지금의 자리를 찾았고, 그 어떤 틀도 없이 자유롭게 ‘어쩌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주인장님은 괜히 겁먹을 때 용기를 내는 주문 ‘어쩌면’을 전면으로 내세웠고 덕분에 공간 명칭은 어쩌면사무소가 되었다고 한다. 궁금증을 유발시키려 했는지 아님 간판이 작아서 "어" 만 들어가 있는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 2015. 10. 5.
길고양이 밥집 카페 로닌 카페 로닌은 고양이 카페가 아니다. 길고양이들이 찾아와 밥을 먹고 가는 길고양이 밥집일 뿐. 사람에게 친숙한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을 떠올리고 카페 로닌을 방문한다면 적잖이 실망할 수 있다. 카페 로닌의 고양이들은 말한 것처럼 길고양이들이고 사람을 경계하고 사람 손이 닿는 걸 내켜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 한 사람, 고양이들이 따르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로닌의 주인장님 이다. 카페 로닌의 문을 열 때까지만 해도 주인장님은 와인바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골목의 분위기가 와인과는 잘 맞지 않아 커피도 로스팅하고 맥주도 팔고 하다 보니 지금의 카페가 되어 버린 것이라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 카페 로닌의 의자는 길고양이 들의 휴식처가 되어 있었다. 와인잔들이 천장에 마치 박쥐처럼 매달려 있었다... 2015. 5. 11.
고양이의 온기가 가득한 살롱드팩토리 (Salon de Factory) 고양이의 온기가 가득한 살롱드팩토리 (Salon de Factory) 어떤이 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또 다른이는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며 누군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살롱드팩토리를 찾는다. 이렇게 다목적 문화공간 살롱드팩토리를 찾아오는 이들은 모두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온다. 한쪽 벽면에는 빼곡이 꽂혀있는 책들은 마치 도서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잔잔한 영상과 조용히 흐르는 음악은 조용하고 다정하게 살롱드팩토리에 찾아온 이들에게 문화의 숨결을 느끼게 해준다. 주위 풍경을 둘러보니 다목적 문화 공간이라는게 공감이 가기 시작 했다. 살롱드팩토리에는 조용한 성격의 구름이, 호기심 가득한 별이란 고양이가 함께 지내고 있다. 고양이들을 처음 만나것은 비가 부슬부슬.. 2015. 3. 10.
묘하디 묘한 고양이와 술이 있는 묘한술책 묘하디 묘한 고양이와 술이 있는 묘한술책 고양이를 사랑하는 재미있게 사는 부부, 다른 점도 물론 많지만 분명 마음이 통할 수 있는 공통점을 지닌 두사람 그래서 시작하게 된 인텔리빠 묘한술책 묘한술책은 고양이를 위한 공간도 아니고, 고양이를 보러 오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도 아니라고 한다. 그저 술을 드시러 오시는 분들을 위한 장소에 고양이가 지내고 있는 것뿐 묘한 술책의 고양이들을 예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인데 간혹 너무 심하게 아이들에게만 집중해서 이곳이 마치 고양이카페인 것처럼 이용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한다. 그러한 경우가 조금 곤란한 부분 이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 편에 서서 살짝만 생각해 주신다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한다고 한다. 고양이들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쾌적한 환경.. 2015.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