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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30

역곡역 명예 역장 고양이 다행이 역곡역에는 다른역과 틀린점이 있었다. 틀린점은 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가 있었다. 다행이는 쥐덫에 앞다리 일부가 절단돼서 천안시 보호소에 들어왔고 고양이들끼리 싸웠는지 몸에 상처도 많이 생겨 있었고 입양시키려고 수소문 해봐도 다친 고양이라 입양이 힘들었다고 한다. 네 달정도 보호소에 있다가 다행이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아퍼서 역장님이 입양 했다고 한다. 발가락 세마디 정도를 다쳤고 처음 왔을 땐 다친 발은 올리고 세 발로만 걸었는데 이제는 다 아물었는지 네발로 잘 다닌다고 한다. 다행이를 역곡역의 명예 역장으로 임명하는 임명장과 위촉장 ~~ 역곡역 명예 역장으로서의 다행이의 임무는 응원단 이라고 한다. 공익근무요원이 일곱 명, 청소하시는 분들과 지원 나오신 연세 지긋한 분들까지 계신데, 다행이 때문에 분.. 2015. 10. 1.
양철로봇 그리고 고양이가 지키고 있는 예술공간 스페이스 빔 양철로봇 그리고 고양이가 지키고 있는 예술공간 스페이스 빔 동인천역 철길 옆 배다리 마을에 들어서면 2m를 훌쩍넘는 커다란 덩치의 철제 로봇 조형물 과 고양이가 있는 예술공간 스페이스 빔을 만날 수 있다. 1995년 지역미술연구모임으로 출발해 2002년 1월 인천 구월동에 개관했던 스페이스 빔은 지난 2007년 9월 인천 창영동의 배다리 마을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근대 지역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소중한 동네를 발전이란 명목 아래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모습을 보고 결정한 일이었다고 한다. 스페이스 빔의 주인장님은 마을에서 다 쓰러져 가던 양조장 건물을 임대해 배다리 고유의 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도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 2015. 7. 13.
번화한 도심속에 고양이처럼 숨어 있는 곳 금고양이 카페 번화한 도심속에 고양이처럼 숨어 있는 곳 금고양이 카페 성인 두 명으로 꽉 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들어서게 되면 열 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금고양이 북카페를 만날 수 있다. 이름은 북카페이지만 카페에 있는 책 절반이상이 만화책이라 어쩜 만화방이라고 부르는게 더욱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책꽂이에 꽂힌 만화책들의 시간은 2000년대 전후기를 가리키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만화책을 좋아했다는 주인장님은 카페를 오픈하면서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만화책을 몽땅 가게로 가지고 나왔다고 한다. 주인장님은 어른이 돼서도 만화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결국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나고 다들 바쁜 세상이니 글씨 보단 그림으로 보는 게 훨씬 빠르고 편하기도 하고 보노보노 같은 만화에는 인생의 철학이.. 2015. 6. 16.
고양이 사랑을 전파하는 고양이 전도사 헤어디자이너 차홍 고양이 사랑을 전파하는 고양이 전도사 헤어디자이너 차홍 헤어 디자이너 차홍 원장은 길고양이 밥을 준지 4년이 되었다고 했다. 가게 본점이 가정집 같은 건물이 였고 조금한 정원이 딸려 있는데 정원 한편에 길고양이 밥과 물을 두는 자리를 마련 했다고 한다. 밥을 먹으로 오는 길고양이중에 차에 치어서 죽은 길고양이 때문에 아프기도 했고, 영역 다툼을하다 상처 입고 오는 길고양이들, 뼈만 앙상한 모습으로 오는 길고양이들이 안쓰럽 다고 했다. 차홍 원장은 길고양이 구조활동도 한다고 했다. 길고양이 어미가 두고 떠났는데 적응을 못해서 굶고 있거나 비에 젖은 채 삐쩍 말라 있는 길고양이, 버려져서 목까지 쉬어서 울고 있는 길고양들이 눈에 띄면 데려와서 밥을 주거고 입양이나 분양을 보낸다고 했다. 앵두, 호날두, 만두.. 2015.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