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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너와의 거리 사십 일곱 발자국...

#21. 난 당신이 걱정 됩니다...

by ZUSIN 2015. 4. 20.

 

 

 

 당신이 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이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자꾸만 당신의 발자욱 소리가 들리는듯 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만 갑니다.

당신을 알게 되고 설레임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느끼고 따스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따스함이 꽁꽁 언 내 심장을 살포시 녹여 주었습니다.
당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난 당신이 걱정 됩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다만 당신이 걱정 됩니다.
그래도 보고싶은 내 마음은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내게 배고픔을 해결줬던 음식보다 그냥 당신이 더 그리워 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