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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라오스

[라오스 여행]방비엥(Vang Vieng) 남쏭강의 진가를 느낄수 있는 카약킹과 동굴튜빙

by ZUSIN 2018. 8. 23.

 

방비엥 에는 많은 엑티비티가 있다. 나에게 만약 그중 단 한만 선택 할수 있다면 무조건 남쏭강의 진가를 느낄수 있는 카약킹을 선택 할것이다.

카약을 타고 남쏭강위에서 방비엥(Vang Vieng)의 경치를 즐기며 때론 스릴까지 느낄수 있는 일석이조의 엑티비티 이기 때문이다.

 

 

 

 

여행사를 돌아 다니며 카약킹을 예약하고 설레임에 가득한 카약킹 당일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하더니 아침이 되니 폭우처럼 비가 쏟아지기 시작 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호텔로 픽업온 여행사에 "오늘 카약킹 못하는거지?" 물었더니 "아니 문제없이 진행 할거야."라며 씩 웃었다.

순간 난 약간 당황하며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위험하지 않어"라고 물었더니 "문제 없어" 라며 또다시 미소를 지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서 썽태우에 몸을실고 카약킹 포인트로 이동하기 시작 하였다.

 

 

 

 

카약킹 포인트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다.

그래도 우리팀 말고 다른 팀들도 카약킹 준비를 하는걸 보니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풀렸다.

 

 

 

 

밤새 비가 와서 그런지 남쏭강의 수위도 높고 유속이 엄청나게 거세고 빨랐다.

눈으로 남쏭강의 모습을 보니 순간 걱정이 다시 생겼다. 수영도 못하는 나인데 말이다... 

 

 

 

 

가이드가 카약킹을 하기전 동굴튜빙을 하러 간다고 했다.

강건너에 동굴튜빙하는 장소 가 있다고 한다. 모터로 가는 긴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빠른 물살 때문에 배들이 떠내려 가듯

밀려 버렸다. 그래서 배들은 목적지보다 훨씬 위쪽에서 출발해 물살에 떠내려오며 앞으로 전진하며 목적지로 데려다 주었다.

 

 

 

 

우리 배를 운전하신 아저씨 혼자서 정말 고생 많으셨다.

 

 

 

 

배를 타고 건너가면서 바라본 남송강의 물살은 솔직히 무서웠다.

 

 

 

 

드디어 무사히 강을 건너서 도착했다.

 

 

 

 

동굴튜빙하러 가기전 코끼리 동굴 (탐쌍동굴)을 먼저 보라고 했다.

난 동굴을 보러 간것 보다 비를 맞아 얼굴에 흐르는 물때문에 앞이 잘않보이고 해서 비를 피하러 동굴로 들어 갔다.

 

 

 

 

동굴에는 누워있는 부처님 동상이 있었다. 비를 맞은 카메라렌즈 땜에 먼가 재미있는 사진 되어 버렸다.

 

 

 

 

다시 비를 맞고 동굴튜빙을 하러 가기 시작했다.

비가 오니 밖에 나와있는건 오리들 뿐이였다.

 

 

 

 

논길을 따라서 계속 이동한다. 다행이도 빗방울이 약해지기 시작 했다.

 

 

 

 

 

동굴튜빙 장소에 오니 거짓말 처럼 비가 그쳤다.  물수위가 높아지면 동굴이 물에 잠겨 들어 갈수 없다고 했는데 다행이도 동굴튜빙을 할수 있었다.

 

 

  

 

동굴튜빙은 간단하다 튜브를 타고 머리에 렌턴을 차고 동굴에 설치되어 있는 줄을 잡고 이동 하기만 하면 된다.

 

-방비엥 동굴튜빙 영상으로 보기-

 

 

 

 

튜브를 타고 들어가면 동굴의 넓은 공간이 나온다. 거기서 부턴 튜브를 벗고 걸으며 구경한다.

 

 

 

 

컴컴해서 후레쉬를 비치는 부분만 보인다.

 

 

 

동굴 천장 위에는 먼가 으시시한 분위기의 종유석들이 있었다.

 

 

 

 

동굴 튜빙을 하고 나오니 동굴입구가 한산했다. 아무래도 우리가 마지막 팀이였나 보다.

 

 

 

 

카약킹을 하러 다시 또 걷는다.

 

 

 

 

비가 그치자 방비엥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 왔다.

 

 

 

 

비를 흠벅 맞은 우리의 모습을 보며 신기한듯이 처다보던 아이.

 

 

 

 

오전보다는 물살이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물살은 빠른 편이 였다.

 

 

 

 

드디어 카약킹 포인트에 도착을 하고 장비를 내리기 시작 했다.

우린 8명 가이드는 2명 가이드는 말했다 "카약 타본사람?" 우리 일행중엔 카약을 타본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가이드는 여자 2명씩 온 카약를 탄다고 했다. 나머지 카약은 직접 운전 하며 타야 한다고 했다.

"난 수영을 못하는데 괜찮은거야?" 물었더니 물어 바지면 자신 들이 구해 줄거니 전혀 걱정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난 빠른 물살을 보며 내가 빠지면 이 물살을 헤치고 수영해 온다는게 말이 될까란 의문이 들었다.

주의사항을 가르켜 주었다 카약이 뒤집히면 노를 놓치지 말고 꼭잡고 카약에 달려잇는 끈을 잡고 있으면 자신들이 구하러 온다고 한다.

 

 

 

 

비때문에 물살이 세서 노를 저을 필요가 없었다. 가만히 있어도 배가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에 노로는 방향만 잡아주면 되었다.

 

 

 

 

가이드가 탄 카약의 모습

 

 

 

 

흙탕물이 되어버린 남쏭강을 계속 전진한다.

 

 

 

처음에 헤매서 카약이 빙글빙글 돌아 맨뒤에서 가던 나는 드디어 같이 카약킹을 하던 일행들의 카약을 따라 잡았다. ㅎㅎ

 

 

 

 

안개가 낀 산 봉우리가 분위기 있게 보였다.

 

 

 

 

카약킹을 하면 노 젓는데 힘들어서 지친다고 들었는데 비때문에 빨라진 물살 덕에 노질 몇번 없이 편하게 카약을 탄것 같다. 

 

 

 

 

다리가 보이는거 보니 점점 마을과 가까워 지는것 같았다.

 

 

 

 

카약킹을 하다보면 중간에 휴계소에서 30분~1시간 정도 쉬다 간다.

 

 

 

 

음악에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고 음료나 맥주 식사 같은걸 할수 있다.

 

 

 

 

손님들이 다마신 맥주캔등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았다.

이런게 진정한 재활용을 이용한 인테리어 인가? ㅎㅎ

 

 

 

 

저곳이 사람들이 춤을 추는 장소다. 클럽으로 따지면 스테이지 라고나 할까? ㅎㅎ

 

 

 

 

해먹도 구비되어 있어서 해먹 위에서 편안히 누워 쉬어도 된다.

 

 

 

 

축구를 해도 될많큼 큰 휴계소 뒷뜰

 

 

 

 

휴계소에서 쉬고 다시 카약을 타고 움직인다.

 

 

 

 

그물을 던저 물고기를 잡던 아저씨

그물 형태가 특이 했다.

 

 

 

 

드디어 카약킹의 종착지가 보이고 남쏭강의 진가를 느낄수 있는 카약킹이 끝이 났다.

방비엥에서 바라본 남쏭강도 멋지지만 남쏭강에서 바라본 방비엥의 모습도 멋진 색다른 풍경이였던 것 같았다.

다시 방비엥에 방문한다면 난 나무런 고민없이 카약킹을 한번 더 할 것이다.

방비엥서 머릿속에 오래 남을 추억이 하나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