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on the roof39 지붕위의 고양이 # 35 그렇게 그곳에서 마주친 너희는 한참을 웅크린채 바라만 보았다. 움직이지도 먼저 다가 서지도 않았다... 조급함에 불안해 하는 나와 달리 너희는 기다림을 아는 듯 했다. 상대를 기다려 준 다는건 양보가 아닌 배려 라는 걸... 2018. 8. 22. 지붕위의 고양이 # 34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도 있다는걸... 2018. 8. 20. 지붕위의 고양이 # 33 고궁들의 지붕위 에는 잡상이라는 장식품이 놓여 있다 하늘에 떠도는 잡귀를 물리쳐 건물을 지키는 일을 한다고 한다. 지붕위에서 나를 바라보던 늠름한 눈빛의 너가 마치 잡상 같았다. 넌 그 자리에서 그 건물을 지키고 있는 듯 했다. 2018. 8. 17. 지붕위의 고양이 # 32 높은곳에서 뛰면 다친다 라고 숱하게 들었던 이야기들은 너한테는 적용되지 않더라. 우린 많이 다르지 생김새도 사는 방식도 그 다른것 들이 편견으로 다가 온다면 그게 틀렸다고 말하고 싶어 그냥 너와 나는 단지 다른 것 뿐이니... 2018. 8. 15.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