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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어느날 잊고 싶지 않은...

등을 돌린 이순간..

by ZUSIN 2015. 3. 6.

 

 

아주 가까이 있지만 우린 지금 너무 멀다.
등을 돌린 이순간...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고 친근했던 너가
세상에서 가장 멀고 어색한 너가 되었다.
같은곳을 향해 걸으면 걸을수록 우리가 원하던 거리에 점점 가까워 졌지만
등을 돌린 지금은 걸을수록 점점 너와의 거리가 멀어져 간다.
고개를 숙여버린 이순간 내게 보이는것 차가운 아스팔트와 그위로 떨어져있는 쓰레기들
등을 돌려버린 이순간 내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참고 또 참았던 눈물이 흘러 나오는 이순간 난 아무것도 볼수 없었고 더이상 걸을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