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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여행]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은 미라벨 정원 (Mirabell garten)

by ZUSIN 2018. 7. 27.

 

미라벨 정원 (Mirabell garten)은 잘츠부르크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정원으로, 중앙역에서

라이너슈트라세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오른쪽에 있다.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으며, 당시는 알트나우라고 불렀다고 한다.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가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 하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 개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여 조성하였으며,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과 많은 꽃들로 잘 장식되어 있다.
중앙분수 주위에는 1690년 모스트(Most)가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을 조각한 작품이 늘어서 있고 그 옆에는 유럽의 많은

바로크 예술품들을 전시해 놓은 바로크 박물관이 있다.
정원 서쪽에는 1704~1718년에 만든 울타리로 주위를 두른 극장이 있고, 북쪽 문 앞에는 정교한 청동조각으로 꾸민

패가수스 분수가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미라벨 정원 (Mirabell garten)은 잘 정돈된 정원과 꽃들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층 업 시켜주었다.

조용히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엔 딱 좋은곳 이였다.

우리집 앞에도 이런 정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멀리 보이는 호헨잘츠부르크성이 웅장하게 서있 었다.

호헨잘츠부르크성 (Festung Hohensalzburg)은 묀히스베르크 언덕에 우뚝 서 있어 도시 어디에서나 잘 보여

잘츠부르크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고 한다.
매년 5월에는 성 안에 있는 3개 콘서트 홀에서 실내악 콘서트 행사가 열리는데, 그곳에는 1500년에 만든 난로가 있고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사용하였다는 수동식 파이프 오르간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미라벨 정원에서 내가 제일 끌렸던 곳이다.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 이였다.

 

 

 

 

 

미라벨 정원 가운데는 이런 시원한 분수도 있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아이들이 따라했던 동상

여기서 이포즈로 사진 찍는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포즈 따라하기를 과감히 패스~~~

 

 

 

 

 

미라벨 정원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까웠던건

이런 정교한 동상들을 비둘기가 점령해 버렸다. 비둘기 배설물이 묻은 동상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