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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살아요”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의 나비 날다 예전 향수를 느낄수 있는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나비 날다. 이름에도 느낄 수 있듯이 이곳은 노란 고양이 반달이가 있는 헌책방이다. 헌책방 나비 날다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주인장님 별명인 노란 나비의 의미와 나눔과 비움의 줄임말의 의미 마지막으로는 보통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데서의 나비라 한다. 배다리 헌책방 나비 날다 의 간판에는 고양이와 함께 살아요 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리고 문 앞에는 무인책방 이란 문구와 “들어오세요 괜찮아요” 라고 쓰여 있고 문은 활짝 열려 있다. 아무래도 좁은 공간이다 보니 들어와서 주인이 있으면 부담스러워 할까봐 주인장님께서는 1층에 잘 않 계시고 편안히 사람들이 들어와 마음껏 책도 보고 쉬었다 가게끔 하려는 나비 날다 의 배려가 있었다. .. 2015. 4. 1.
#17.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너와 눈이 마주치는 시간 3초... 하나, 둘, 셋 너와 눈이 마주치고 나서 달아나버리는 시간 3초... 그 3초가 너와 내가 유일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 짧은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시간 3초... 2015. 3. 30.
#16. 너의 편안함... 내 눈엔 너가 한복을 입고 단아하게 앉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기왓장과 어우러져 살포시 쳐다보는 너의 모습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아주 오래전 향수를 느끼게 해 주었다. 지붕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렇게 단아한 모습으로 쉬는 너의 모습을 자주 봤으면 좋겠다. 점점 지붕이 사라지고 옥상이란 단어가 입밖에 자주 쓰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너의 편안함의 공간이 사라지게 되서 미안해 진다. 2015. 3. 20.
#15. 그렇게 우린 둘다 멈춰 있었다... 너가 주위를 둘러 보았다... 나는 빨리 나무 뒤로 숨었고... 아무도 없는걸 확인 하고 모래에서 뒹굴기 시작 했다... 그리곤 나무 뒤에서 나온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순간 모든게 정지 되었다... 넌 움직이지 않았고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내가 살짝이라도 움직이는 순간 너는 정지는 풀려 내앞에서 사라질테니까... 그렇게 우린 둘다 멈춰 있었다... 2015.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