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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고양이의 묘한 이야기

부암동 산자락에 위치한 고양이 또루가 있는 산유화 카페

by ZUSIN 2015. 2. 18.

부암동 산자락에 위치한 고양이 또루가 있는 산유화 카페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로가 있는 부암동 천천히 언덕길을 걷다 보면 높은 경사가 아니더라도 오르막은 살짝 숨이 차오르게 한다. 그 끝에서 이마에 살짝 맺힌 땀을 보상이라도 하듯 다소곳하게 올라서 있는 아늑한 산유화카페를 만날 수 있다.

 

 

예전부터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맘을 갖고 있던 남편분과 꽃에 관한 공부를 해 온 아내분, 우연히 위치도 좋고 공간도 안성맞춤인 산유화 카페를 맡아 플라워 카페 컨셉으로 살짝 느낌을 바꿨다고 한다.

 

 

 산유화 카페 내부에 들어서니 한국적인 미와 서구적인 의자가 의외로 잘 어울렸다.

 

 

이곳은 단체석인가?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여럿이 놀러와 수다를 떨면 정말 좋을듯~~

 

 

저 위에있는 글씨는 나는 도통 읽을순 없지만 분명 좋은 뜻일꺼라 생각했다 .

 

 

사실 산유화 카페는 한옥 주택이 였다고 한다.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설계한 건축가 류춘수씨가 직접 설계한 멋스러운 공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우리정서와 딱맞는 공간이였다.

 

정말 내맘에 쏙 들었던 등 하지만 우리집에는 절대 어울리지 않을것을 알기에~~ T T

 

산유화 카페는 또루라는 고양이가 함께 지내고 있다. 카페에 처음 왔을 때는 소심한 행동을 일삼고 주로 숨어서 지내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카페가 제 집처럼 편해졌는지 마음대로 활개를 펴고 다니며 플라워 카페다 보니 또루가 관심 있어 하는 꽃과 화분이 많이 있어 그런 것들을 파헤치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그래 바로 바로 거기 그걸 노리면 되는거야 ~~~

 

고양이와 놀다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곳에 앉아 전통차 한잔과 함께 분위기 잡으면 그냥 마냥 좋다~~ 

 

 

기준으로 산유화 카페의 내부 명당은 이곳으로 선정~~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기에 딱 좋은 장소인것 같다.

 

또루야 어디가니 ~~ 같이가

 

엇!  이제 내가 지겨워 진거니 T T

 

날 더이상 따라다니지 말 냐옹 ~~

 

산유화 카페의 테라스는 정말 멋진 서울의 풍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수 있다.

 

높이 올라온 보람이 있어지는 테라스.

 

저녁에 이 촛불들이 켜지면 분위기는 배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