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 비틀 마치 술을 먹은냥...
너의 걸음은 힘없이 위태로워 보였고
도망갈 힘도 없던 너는
사람을 마주치자 그자리에 주져 앉아 버렸다.
무엇이 너를 말라 가게 했을까?
무엇이 너를 비틀 거리게 했을까?
난 너의 모습이 안타깝고 걱정되긴 했지만
널 안아서 보살펴 주지는 않았다.
내 못된..
내 알 바 아니라는 이기심...
어쩜 그 이기심들이 그게 널 비틀거리게 하고
아프게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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