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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

[인도여행] 마날리의 하늘을 느끼다 (마날리 페러글라이딩)

by ZUSIN 2015. 2. 26.

 

마날리의 하늘을 느끼다(마날리 페러글라이딩)

 

 

 

 

 

마날리에 오면 꼭 하고 싶었던 페러글라이딩 드디어 내 인생 처음으로 몸으로 하늘을 날아 보는 구나 라는 생각에 엄청

흥분되고 좋았다.

 

 

 

 

 

페러글라이딩 하러 갈때 트럭을 타고 간다. 아마도 페러글라이딩 장비를 실고 가야 해서 그런것 같다.

나와 같이 마날리 하늘을 뛰어들 인도 소녀들

 

 

 

 

 

차 한대만 지나갈 도로를 따라서 높이 높이 올라간다.

 

 

 

 

 

차로 최대한 올라간후 정상까지는 걸어서 올라가야 된다. 오르막길을 계속 걸으니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 뒤를 돌아보는

순간 힘들다는 생각을 접고 열심히 걸었다. 왜냐 하면 페러글라이딩 파일럿들은 무거운 장비를 등에 메고 또 머리에

얹어서 올라 오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정상에서 본 마날리 전경은 힘든걸 보상해 주기 충분했다.

 

 

 

 

 

 

이 인도 분들은 가족이 단체로 하늘을 날기 위해 온것 같았다.

 

 

 

 

 

우리를 마날리의 하늘을 느끼게해줄 페러글라이딩 파일럿 이다. 경력이 15년이 되었다 한다.

근데 불안한 내 느낌은 뭐지 ㅎㅎ

 

 

 

 

 

이곳이 내가 뛰어내일 포인트다. 바람이 불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한다.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말이다 ㅎㅎ

페러글라이딩 파일럿도 두명만 와서 두사람 뛰고 다시 장비를 챙겨 정상까지 온 다음 다음 차례 두사람이 뛰고 하는

식이 였다. 난 순서가 거의 마지막이여서 마날리의 전경을 보며 3시간 정도 기다렸다. 그냥 벌판에서 3시간을 넘게 기

다리니 페러글라이딩 없이 그냥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솟구쳤다. T T

 

 

 

 

 

패러글라이딩 뛰는 방법은 너무나 과학적이여서 놀랐다. 저 깃발이 펄럭이면 뛴다.

저 깃발만 펄럭이면 뛰면 되니 얼마나 합리적이고 과학적이 아니겠는가.... T T

 

 

 

 

 

드디어 내 앞사람이 마날리 하늘로 날았고 이제 내차례가 되니 긴장 되기 시작 했다.

 

 

 

 

 

드디어 마날리 하늘을 날았다. 꺅

모든것이 내 발밑 아래 있었다. 파일럿이 빙글빙글 돌려주는 재미있는걸 해주는데 살짝 맛보기만 보여주고 내 귀에 속삭인다.

팁주면 내가 재미 있게 돌려 줄께 라고 말이다. 그래서 난 큰소리로 대답했다 괜찮아~~ 라고 ㅋㅋ

팁안주니 정말로 그냥 아무것도 않하고 바람타고 내려 왔다. ㅎㅎ

 

 

 

 

 

사진기를 목에 걸고 탈수 있어서 사진을 찍을수가 있는데 난 두장의 사진만 찍고 카메라를 접었다.

그 이유는 이렇게 몸으로 하늘을 나는게 쉬운 기회가 아니라  바람도 느끼고 싶고 직접 내 눈으로 오랫동안 담아두고

싶어서 였다. 때론 기록으로 남기는거 보다. 오감으로 느낌을 남기는게 더 좋으니까 말이다.

난 쫌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라  정말 좋은 풍경을 또 기회를 마주 치면 찍지 않는다. 그냥 눈으로만 본다. 때론 다보고

나서 돌아설때 찍었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워 할때도 있지만 그 장소와 그 풍경을 기록으로 안남으니 언젠간

또 그곳을 찾을꺼란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마날리의 하늘을 느껴서 정말로 기분 좋았던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