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너와의 거리 사십 일곱 발자국...63 #43. 나에겐 생소한 기분 좋은 미소라는게... 사람이 지나다는 길 한쪽에 맘 편히 잠든 너를 보니 괜히 미소가 지어 졌어.. 그 모습을 보고 미소가 지어지는게 아닌 당연한 일상사 라고 생각 되야 하는데 우리 눈치를 보며 긴장을 하며 설잠을 자는 많은 너의 친구들을 생각하니 그 미소가 나에겐 생소한 기분 좋은 미소라는게 씁쓸해 지더라... 2015. 11. 11. #42. 서로 다른 따듯함을 느끼는 중이다... 너는 새싹이 자라고 꽃들이 피는 따듯함을 바라보고... 나는 보드러운 하얀 털의 따듯함을 바라보고... 그렇게 우린 같은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따듯함을 느끼는 중이다... 2015. 10. 6. #41. 널 생각 하는 오늘... 너가 바라보는 그 세상 밑에는 내가 사는 세상이 있었다. 내가 사는 세상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너이지만 넌 항상 우리 밑 였다. 널 생각 하는 오늘 나는 너의 밑이 였다. 2015. 10. 2. #40. 그 선 양쪽에 사는 너와 나... 너희들의 세상도 분명히 위 아래는 존재 했다. 하지만 철저한 선을 긋는 내가 사는 세상은 과는 달랐다. 너희들은 함께 라는 말을 뱉었고 우리들은 다르다는 말을 뱉었다. 너희들은 이해 라는 말을 뱉었고 우리들은 다르다는 말을 뱉었다. 다르다는 철저한 선... 그 선 양쪽에 사는 너와 나... 2015. 9. 1.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