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무더위속 인도에서 시원한 눈을 볼수 있는곳 로탕패스(Rotang Pass)
로탕패스는 티벳말로 로탕라 라고 하고 로는 시체이고, 탕은 넓은 땅. 라는 산길을 말한다고 한다.
시체가 쌓인 길이라는 뜻이다.
이름이 무서운 만큼 가는길 역시 평탄 하지만은 않았다.
아침 일찍 지프차를 빌려 해발 3,978m 로탕패스로 출발 한다.
길이 비포장 도로라 승차감은 영 않좋다.
길을 달리다 보니 서서히 절경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 한다.
우리 앞차에는 현지인 들이 탔는데 정원초과로 인지 트렁크까지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로탕패스의 길은 아름 답지만 험난함이 공존하는 길이다.
한참을 달리니 설원이 가까이에 보이기 시작 했다.
저 뒤로 보이는게 로탕패스의 휴계소 이다.
음료, 음식들을 판매 하고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휴계소니 필요한게 있으면 구입해서 가는게 좋다.
휴계소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좋았다.
휴계소에서 사과 주스를 팔던 아저씨
나에게 멋진 포즈를 선사해 주심
다시 로탕패스 정상을 위해 출발 한다.
높은 절벽들이 가득한 풍경을 보니 이제 정상에 점점 가까이 가고 있구나를 느꼈다.
차들의 행렬 마치 오프로드 랠리를 뛰는것 같다.
이 높은 곳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자루에 돌을 담아 짊어 메고 어딘론가로 나르고 있었다.
진짜 힘들어 보였다.
4~5월에는 로탕패스가 거의 눈으로 덮혀 있다고 하는데 난 8월에 가서
설원이 녹아 흘러내리는 폭포를 종종 볼수 있었다.
물을 만지면 손이 무지 시렵다.
드디어 로탕패스 정상에 도착했다.
미칠듯한 더위를 그나마 피하고 싶어서 북인도로 루트를 변경해서 왔지만 북인도도 온도는 조금 낮지만 더운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인도에서 설원을 직접 밟아볼수있고 잠깐이나마 겨울을 느끼게 해준 로탕패스덕에 북인도로 루트를 변경해
일정을 다시 짜야 하는 번거러움에 대한 보답을 받을수 있었던것 같다.
8월이라 눈이 군데군데 녹아 있었지만 그래도 시원하다 못해 쌀쌀한 날씨 때문에 행복했다.
로탕패스 정상에는 말을 태워 사람들의 관광을 할수 있었다.
추운데 말들아 고생이 많다~~
말을 타고 가는 사람들
말은 외국인들은 안타고 현지인들이 많이 타는듯 했다.
황야의 무법자들이 아닌
설원의 무법자들... ㅎㅎ
야크 끄는 아저씨 등장
난 야크는 가까이에는 처음 봤는데 생김새가 무서울줄 알았는데 생각 보다 귀엽게 생겼었다.
마치 하늘에 서있는 사람들 처럼 보였던 풍경~
시원했던 로탕패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길에 오른다.
어두워 지기 전에 내려오는게 안전함으로
로탕패스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할수 있다.
저 굽이 굽은 길을 다시 돌아 가야 한다.
무더위에 지친 나를 잠깐이나마 시원함을 선물해준 로탕 패스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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