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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63

#45. 뒤돌아서서 걸어가는 너의 뒷 모습을 보고... 뒤돌아서서 걸어가는 너의 뒷 모습을 보고 나도 돌아가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앞으로 가야만 그게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 했다. 남들보다 빨리 가야지만 마음이 편안했다. 뒤돌아 간다는건 과거에 집착 하는 것 이라 생각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려온 나의 길을 돌아보니... 기억 나는건 쉴새없이 뛰었던 나의 힘든 숨소리와 한숨썩인 아쉬움 밖에는 생각 나지 않았다. 이젠 그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그래서 다시 온길을 돌아 가려 한다... 2015. 12. 16.
#44. 아직 너에겐 기다림을 아는 순수함이 있었고... 순수했던 어릴적엔 기다리는것을 참 잘했다. 엄마가 밥을 줄때까지 조용히 기다렸고 학교에서 친구가 청소때문에 늦어져도 즐겁게 기다렸다. 세월이 흐르고 점점 어른이 되가는 순간 기다림이 싫었다. 밥이 늦게 나오면 짜증이 났고 누군가를 5분만 기다려도 화가 났다. 같은 세월을 보낸 너 와 나... 아직 너에겐 기다림을 아는 순수함이 있었고 나에겐 그 순수함이 남아있질 않았다. 기다림을 아는 너와... 기다림을 잊는 나와... 우린 또 그렇게 같은 세월을 보내고 있다. 2015. 11. 24.
#43. 나에겐 생소한 기분 좋은 미소라는게... 사람이 지나다는 길 한쪽에 맘 편히 잠든 너를 보니 괜히 미소가 지어 졌어.. 그 모습을 보고 미소가 지어지는게 아닌 당연한 일상사 라고 생각 되야 하는데 우리 눈치를 보며 긴장을 하며 설잠을 자는 많은 너의 친구들을 생각하니 그 미소가 나에겐 생소한 기분 좋은 미소라는게 씁쓸해 지더라... 2015. 11. 11.
너가 나보다 더 멋진 삶을 살고 있다는것... 라마스테 하고 인사 건네니 나에게 순수한 미소로 인사를 하던 아이 순간 내 맘은 온통 밝은 빛으로 가득 찼다 모르는 사람의 인사가 부담스럽고 귀찮았던 나 내맘은 그러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내인사를 받아줬으면 했던 나의 이기심 그 이기심이 부끄러워진 날이 였다 사람들이 가득찬 에어컨도 나오지 않던 버스 안에서 답답 하지않고 기분좋은 시원함을 느낀 오늘 내 이기심을 버리기로 생각할수 있게 만들어준 너 너가 나보다 더 멋진 삶을 살고 있다는것... 2015.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