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63 #42. 서로 다른 따듯함을 느끼는 중이다... 너는 새싹이 자라고 꽃들이 피는 따듯함을 바라보고... 나는 보드러운 하얀 털의 따듯함을 바라보고... 그렇게 우린 같은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따듯함을 느끼는 중이다... 2015. 10. 6. #41. 널 생각 하는 오늘... 너가 바라보는 그 세상 밑에는 내가 사는 세상이 있었다. 내가 사는 세상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너이지만 넌 항상 우리 밑 였다. 널 생각 하는 오늘 나는 너의 밑이 였다. 2015. 10. 2. #40. 그 선 양쪽에 사는 너와 나... 너희들의 세상도 분명히 위 아래는 존재 했다. 하지만 철저한 선을 긋는 내가 사는 세상은 과는 달랐다. 너희들은 함께 라는 말을 뱉었고 우리들은 다르다는 말을 뱉었다. 너희들은 이해 라는 말을 뱉었고 우리들은 다르다는 말을 뱉었다. 다르다는 철저한 선... 그 선 양쪽에 사는 너와 나... 2015. 9. 1. #39. 당당한 너가 사라진 시간... 내 옆에 항상 붙어 있던 넌 나 보다 크고 당당해 보였다 나도 너처럼 빨리 크고 당당해지고 싶은데... 해가 지고 밤이 오자 너는 사라졌다. 당당한 너가 사라진 시간... 그 시간은 나에게는 외로움이 였다. 2015. 8. 26.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