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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24

그대로 인해... 그대로 인해 일어나기 힘들던 아침이 쉬워 졌습니다 그대로 인해 세상의 온갖 잡념들로 잠못들던 내가 웃으며 잠을 자기 시작 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땅을 보고 걷던 내가 앞을 보며 걷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인해 한숨만 쉬던 하루가 미소가 가득한 하루로 변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빈둥거리며 할일 없던 주말이 기다려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잘쳐다보지 않던 전화기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인해 기다리며 짜증났던 마음들이 설레임으로 바뀌기 시작 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지겹도록 가지 않던 시간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세상모든 것들이 장애물이라고 생각 했던 내가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 하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인해 배만 채우면 될 곳을 찾던 내가 분위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대.. 2015. 3. 17.
등을 돌린 이순간.. 아주 가까이 있지만 우린 지금 너무 멀다. 등을 돌린 이순간...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고 친근했던 너가 세상에서 가장 멀고 어색한 너가 되었다. 같은곳을 향해 걸으면 걸을수록 우리가 원하던 거리에 점점 가까워 졌지만 등을 돌린 지금은 걸을수록 점점 너와의 거리가 멀어져 간다. 고개를 숙여버린 이순간 내게 보이는것 차가운 아스팔트와 그위로 떨어져있는 쓰레기들 등을 돌려버린 이순간 내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참고 또 참았던 눈물이 흘러 나오는 이순간 난 아무것도 볼수 없었고 더이상 걸을 수도 없었다. 2015. 3. 6.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벼운 짐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짐을 짊어 메고산다. 그리곤 항상 내가 진 짐이 가장 무겁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내가 최악이란 자기 최면을 걸고 살아가게 만든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벼운 짐은 없다. 그래도 세상은 감당할수 있는 무게의 짐을 줄뿐 짊어 메고 가다보면 나보다 더 무거운 짐을 맨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할때 그제서야 입가에 미소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기적인 사람들 틈에 이기적으로 살아야 하는 결국 우리는 이기적인 마음의 짐을 짊어메고 힘들어 하며 산다. 마음이란 생각만 바꾸면 편해질수 있는데 그 생각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 금세 무너지고 그래서 우리는 사는게 어렵다 힘들다 하나 보다. 2015. 3. 1.
내가 중심이라고 믿고 산 내 생각이 ... 지친 다리를 위로하려 앉아서 쉬고 있는데 한 전동휠체어가 다가왔다. 그 옆으로 따라다니는 개 한마리. 휠체어 탄 사람 곁으로 다른 사람이 다가오면 옆에 있던 개가 짖으며 빙빙돌며 휠체어 탄 사람을 보호 했다. 과연 사람이 개를 돌보는 걸까? 아니면 개가 사람을 돌보는 걸까? 내가 맞다고 생각한 경계선에 의문을 품게된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나를 돌보는 것 일까? 아니면 내가 세상을 돌보는 것일까? 내가 중심이라고 믿고 산 내 생각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일깨워준 휠체어 탄 사람과 개 한마리... 2015.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