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84 #15. 그렇게 우린 둘다 멈춰 있었다... 너가 주위를 둘러 보았다... 나는 빨리 나무 뒤로 숨었고... 아무도 없는걸 확인 하고 모래에서 뒹굴기 시작 했다... 그리곤 나무 뒤에서 나온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순간 모든게 정지 되었다... 넌 움직이지 않았고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내가 살짝이라도 움직이는 순간 너는 정지는 풀려 내앞에서 사라질테니까... 그렇게 우린 둘다 멈춰 있었다... 2015. 3. 17. 그대로 인해... 그대로 인해 일어나기 힘들던 아침이 쉬워 졌습니다 그대로 인해 세상의 온갖 잡념들로 잠못들던 내가 웃으며 잠을 자기 시작 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땅을 보고 걷던 내가 앞을 보며 걷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인해 한숨만 쉬던 하루가 미소가 가득한 하루로 변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빈둥거리며 할일 없던 주말이 기다려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잘쳐다보지 않던 전화기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인해 기다리며 짜증났던 마음들이 설레임으로 바뀌기 시작 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지겹도록 가지 않던 시간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대로 인해 세상모든 것들이 장애물이라고 생각 했던 내가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 하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인해 배만 채우면 될 곳을 찾던 내가 분위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대.. 2015. 3. 17. #14. 날 돌아보는 그 눈빛이 난 좋다... 날 돌아보는 그 눈빛이 난 좋다... 그게 너가 나를 믿지 못하는 눈빛이라 할지라도... 그게 너가 불안함을 확인 하는 눈빛이라 할지라도... 나와의 눈맞춤을 하는 그 짧은 순간이 난 좋다... 그 짧은 순간이 많아 질수록 우린 점점 가까워 지겠지... 그 짧은 순간이 길어 질수록 우린 점점 서로를 믿게 되겠지... 2015. 3. 11. 등을 돌린 이순간.. 아주 가까이 있지만 우린 지금 너무 멀다. 등을 돌린 이순간...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고 친근했던 너가 세상에서 가장 멀고 어색한 너가 되었다. 같은곳을 향해 걸으면 걸을수록 우리가 원하던 거리에 점점 가까워 졌지만 등을 돌린 지금은 걸을수록 점점 너와의 거리가 멀어져 간다. 고개를 숙여버린 이순간 내게 보이는것 차가운 아스팔트와 그위로 떨어져있는 쓰레기들 등을 돌려버린 이순간 내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참고 또 참았던 눈물이 흘러 나오는 이순간 난 아무것도 볼수 없었고 더이상 걸을 수도 없었다. 2015. 3. 6.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46 다음